창평면 한옥청사 짓는다

국토부 한옥건축지원사업 선정…2억원 지원 임시청사 슬로시티 방문자센터로 이전

2012-07-19     마스터

창평면사무소 한옥청사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창평면 청사는 국토해양부가 공공용 한옥건물의 보급 및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2012년 한옥건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창평면사무소 한옥청사는 18억1천800만원이 투입돼 기존 콘크리트 청사를 철거하고 3천220㎡의 부지에 연면적 604㎡의 1층 한옥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창평면은 기존 청사를 철거하기 위해 임시 청사를 슬로시티 방문자센터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공공건축물을 한옥으로 유도하고 주민과 일반인이 일상에서 한옥을 접하는 기회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선정된 사업에는 사업비 일부가 국비로 지원된다.


금년에는 6월4일~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실시돼 8개 지자체에서 9개의 한옥건축사업이 신청됐다.


심사에서는 ▲한옥특성 반영 정도 ▲한옥 활성화 및 대중화 기여도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심사에서 창평면사무소 한옥청사가 당당히 선정됐다.
나머지 선정된 4곳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전통문화시설, 경남 산청군 약선음식 체험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주민센터,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 주변 문화공원 등이다.


창평면사무소 청사는 △한옥과 어울리는 주변 경관 △한옥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면사무소) △사업계획의 적절성 △지방의 한옥 체험기회 확대의 측면에서 국비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금번에 선정된 사업이 한옥문화 확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한옥의 연구개발과 제도개선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전통주거유형인 한옥의 창조적 계승·발전 및 활성화를 도모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