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중, 한중우호교류 프로그램 운영

담양군청에서는 지역사회 교육발전을 위해 담양관내의 세 학교(담양중, 고서중, 담양수북중)에 '한중우호교류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양국 학생 40명이 4박 5일씩 교류 체험을 하는데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중국 안길현 효봉진중학교 학생들이 담양수북중학교을 방문하였다.

첫날 수북중 학생들이 무안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 그들과 함께 F1경기장과 전남도청을 관람하였다. 저녁은 수북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이름표를 목에 두른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영어와 중국어와 한국어를 쓰면서 오고하는 수북의 거리는 순식간에 국제도시 로 변했다.

둘째날부터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체험, 여수엑스포 관람, 전통음식만들기, 수북중학생들의 환영 공연 등 매일 같이 거의 자정에 가까운 일정이었지만 모두들 기쁘게 소화해냈다.

그들을 보내고 손을 흔든 그 자리에 학부모들이 모여 다시 아이들을 보낼 준비를 한다. 학부모대표가 “수북엄마들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정말 놀랬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류에 참가한 학생 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와 그들의 가족까지 함께 하게 되었고 양국간 우정증진 뿐만 아니라 학부모간의 결속, 가족간의 결속도 커지는 기회가 되었다. 향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서 수북중학생 뿐만 아니라 수북면민의 국제적인 감각과 마인드가 크고 넓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