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밥 효능 극대화 조리법 토론회

2012-08-16     마스터

대통밥 영업주, 대통 재사용 않기로 결의

담양군은 관내 대통밥 취급 영업주를 대상으로 대나무에 대한 특성을 바로알고 대통밥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조리법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웰빙관광 일번지인 담양군의 대표음식이자 웰빙음식인 ‘대통밥’은 불린 쌀에 6~10가지의 잡곡을 대나무 통에 넣어 쪄내는 음식으로 대나무 수액이 밥에 스며들어 찰기 있고 건강에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체내에 축척된 독과 열을 제거해 중풍과 소갈에 좋으며 장기를 청결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어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좋은 보약 같은 밥’이라고 대통밥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대통밥의 효능이 알려지며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우떡갈비와 죽순요리 등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담양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9일 대통을 재사용하지 않을까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대통밥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통밥 취급 영업주 38명이 군청 영상회의실에 모여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영업주들은 건강에 좋은 대통밥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대통밥용 대나무의 1회사용과 적정한 조리 및 보관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 뒤 ‘대통밥 재사용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군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영업주를 대상으로 대나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나무의 유통에서부터 보관, 효능 등에 관한 교육과 ‘담양 대통밥’ 지리적 표시등록사업에 대한 배경과 경과 등을 설명하며 ‘담양대통밥 = 건강 밥상’의 명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