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체지방․복부지방 감소, 골격근량 증가”

2012-08-24     마스터

걸을수록 건강증진 ‘10점 만점에 10점’

“걸었더니 몸과 마음도 건강해져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요!”

군 보건소(소장 김미라)가 3월~6월 4개월간 12개 읍면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운영한 20개의 걷기운동 동호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걷기운동이 건강증진에 상당히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 기간동안 걷기에 참여한 65세 이상 주민 685명을 대상으로 참가 전과 후의 팀별 기초체력 측정, 만족도, 건강행태 등에 대한 조사 결과 참가자 전원이 체지방과 복부지방이 감소한 반면 골격근량은 증가하는 등 건강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수북면팀은 골격근량이 2.9kg 증가했고 △대덕 금산진료소는 체지방량이 10.5kg 감량됐으며 △주 3회 이상 꾸준히 걷기운동을 실시한 금성 덕성진료소는 복부지방률이 0.07%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는 군민건강 증진의 일환으로 500명 참가를 목표로 20개 팀을 조직해 마을 골목들과 인근 산책로를 꾸준히 걷는 ‘행복충전 건강걷기 동호회’를 운영, 주민들의 호응속에 당초 목표를 185명이나 초과하는 등 지역사회에 걷기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지역실정과 주민 생활환경을 잘 알고 있는 주민 가운데 건강지도자를 양성, 주민 스스로 동호회를 운영하며 건강생활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동호회별로 건강지도자를 재교육하고 이들에게 수행해야 할 임무를 구체적으로 부여해 걷기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