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
공연·장기자랑·체육행사…300여명 참여 성황
2012-09-18 마스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지난 8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담양군다문화가족연합회(회장 이강호)가 개최한 한마당 잔치에는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회 의장, 민성태 담양경찰서장을 비롯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다문화가족의 경사를 축하했다.
다문화가족들은 행사의 백미인 자녀들의 신나는 댄스공연을 비롯 배드민턴, 파도타기, 지네발 릴레이, 깃발뽑기 등 명랑운동회를 하며 가족과 이웃간 협동심을 키우는 화합의 한마당행사를 즐겼다.
또 가족단위 프로그램인 노래자랑과 댄스타임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가꿔나가며 다문화가정의 모범사례인 라이녹비(용면 두장리, 베트남)씨와 이벨리세(무정면 영천리, 도미니카)씨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강호 회장은 “관내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더 나아가 한국문화의 적응을 도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