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향교, ‘공자님 오신 날’ 석전대제
윤영자·조복순씨 표창패
2012-09-26 마스터

최락현 전교
담양향교(전교 최락현)는 공자님 오신 날(공기 2563년)인 지난 28일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담양향교 대성전에 모셔진 공자(孔子)와 증자, 맹자 등 중국 5성인과 설총, 정몽주,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등 국내 유학자 등 선현 54위의 학덕을 추모하는 행사로 최형식 군수가 초헌관, 전정철 담양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양용호 금성농협장이 종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담양향교는 이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2년간 남편을 간병한 윤영자(봉산면 연동리)씨와 중병에 합병증까지 얻어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15년간 극진한 효행으로 봉양한 조복순(용면 추성리)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최락현 전교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빠르게 변하고 각박해지는 세태에 슬기롭게 적응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釋奠大祭)는 1986년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