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고 하키구장, 전지훈련 ‘각광’

2012-10-09     마스터

전국체전 앞두고 하키팀 실력점검 러시

담양공고 하키구장이 오는 1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7월부터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제주국제대를 비롯 목포시청, 목포여고, 김제고, 계산고팀들이 담양공고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팀들이 담양을 찾으면서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 지도자들간 정보교류를 위한 회합 등 경비를 지출하는 덕분에 지역경제에도 쏠쏠한 보탬이 되고 있다.
담양공고 하키구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담양공고 하키구장의 시설이 우수한데다 관내에 전남도 대표팀인 담양중과 담양공고 하키부가 있어 팀 사정에 따른 기량점검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전국체전이 열리는 대구 안심경기장을 제외하고는 담양공고 하키장이 가장 최근에 조성된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당초 신생팀인 제주국제대가 담양공고를 전지훈련장으로 삼은 것도 우수한 시설의 연습장뿐만 아니라 담양공고와 자주 시합하며 기량을 향상할 수 있는 메리트 덕분이다.
또 여자실업팀인 목포시청도 남고부와 시합을 하며 체력과 경기력을 보강할 수 있고, 목포여고는 담양중·담양공고 1.5군과 실전과 같은 경기를 가졌다.
여기에 담양공고와 전력이 비슷한 전북 김제고, 인천 계산고 등도 사전 전력점검차 8월에 경북 성주군에서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담양공고와 실력을 겨뤘다.
김갑룡 담양공고 하키부 감독은 “좋은 시설의 하키구장에서 전국적인 강팀과의 시합을 통한 전력상승을 위해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