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장애인 ‘소록도’로 가을나들이

2012-11-06     마스터

담양보건소가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해 장기간 바깥출입을 하지 못한 재가장애인과 가족들 100여명과 함께 고흥 소록도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달 31일 재가장애인 나들이에는 보건소직원은 물론 1179부대 군장병과 담양경찰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또 사회복지법인 혜림에서 특장차를, 담양장애인협회에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줬다.

가을나들이에 참여한 담양읍에 사는 김병선씨는 “오랫만에 자연에 나와 바람을 쐬니 기분도 좋고 힘도 난다”며 “이런 나들이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 재활사업이 활기를 뛸 수 있도록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발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