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광주간 버스환승, 내년 7월 시행

광주시내버스 카드요금의 50% 할인혜택 일반 550원, 청소년 380원, 어린이 180원

2012-11-09     마스터


내년 7월부터 담양에서 광주로 운행하는 농촌버스와 광주 시내버스에 광역교통 환승 할인제가 시행된다.


담양군 따르면 광주시·전남도 광역협의회에서 광역대중교통 환승에 대해 논의한 결과 광주시와 인접한 담양·나주·장성·화순·함평 등 전남 5개 지자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역대중교통 환승제도를 내년 7월부터 실시하기로 지난 10월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역대중교통 환승제도를 내년 1윌께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하차단말기 설치 및 운영프로그램 구축 등 환승시스템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려 내년 7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담양~광주 구간을 운행하는 동광고속 311번·322번·322-1번 버스와 군내버스 225번·303번 등 총 49대 중 관내에만 운행하는 12대 버스를 제외한 37대가 환승 할인제 적용을 받게 된다.


환승에 따른 할인금액과 구체적인 환승방법은 광주시내버스 카드요금의 50%를 적용해 일반인은 550원, 청소년 380원, 어린이는 180원이 할인되며 하차 후 30분 이내 1회 환승이 가능하다.


단 동광고속 311번·322번·322-1번 버스와 군내버스 225번·303번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하차 시 반드시 카드단말기에 태그를 해야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환승 할인혜택에서 제외된다.


환승 할인에 따른 비용은 각 운수회사의 재정적인 보전의 일환으로 담양군이 전액 지원한다.


지난 2006년 광주시가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무료환승제를 적용하면서 광주 시내버스가 담양지역에 운행되는 대전·수북·봉산·고서·창평·남면·대덕 지역 등 5개 노선은 환승 혜택을 누린 반면 1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담양읍을 비롯 용면·월산·금성·무정에서 광주로 통학 및 출퇴근 하는 주민들은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호환은 가능하지만 환승이 안돼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본지 2006년 1월 10일 보도>


군 관계자는 “버스를 이용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도지사간에 광주·전남 공동발전을 위한 합의문을 토대로 광역대중교통 환승에 대해 논의해 10월에 자치단체들간에 협약서를 체결했다”면서 “환승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는 내년 7월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면 주민들이 지금보다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고 대중교통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