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공재학 배구선수, 대한항공 입단
올해 프로배구 신인드레프트 지명 공 선수 아버지 경제과 공덕만씨
2012-11-19 마스터

담양출신 공재학 선수(21·인하대3)가 프로배구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 선수는 지난달 22일 서울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에 지명돼 개인의 영광은 물론 고향 담양의 명예를 빛냈다.
197㎝의 장신에다 체중 85㎏으로 배구선수로서 빼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공 선수는 백어택과 한 템포 빠른 왼쪽 공격이 일품으로 한국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왔다.
공 선수는 광주 문정초교 5학년때 처음 배구공을 접한 이래 탄탄한 기본기와 배구선수로서 빼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팀의 오른쪽 공격을 전담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 고교시절에는 소속팀인 광주전자공고를 최강의 반석에 올려놓는 밑거름이 됐다.
또한 인하대로 진학한 공 선수는 포지션을 오른쪽에서 왼쪽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팀을 전국대학 경기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공 선수의 아버지는 담양군청 경제과에 근무하고 있는 공덕만씨이다.
공 선수는 “프로 무대와 팀 컬러에 빨리 적응해 대한항공이 전성기 때 인기를 되살리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프로 무대에서도 더 좋은 기량으로 팬들과 고향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