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아파트 이면도로 개설된다

2012-11-19     마스터

그린모텔-경비초소…교통안전 우려 해소

담양읍 백동리 청전아파트 후면을 지나는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된다.


담양군은 “담양-무정간 국도와 청전APT 사이에 자리잡은 다세대주택 때문에 교통안전을 우려하는 청전APT 주민들을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억원이 투입될 도로는 폭 8m(차도 6.6m)로 그린모텔 맞은편에서 시작해 청전APT 101동과 102동 사이의 경비초소에 이르는 160m 구간이 아스콘으로 포장된다.

그동안 청전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앞에 건설중인 다세대주택의 상가 건물이 교통안전에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건축허가를 내 준 담양군에 민원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이 상가건물은 무정에서 담양방면으로 진행하면서 청전아파트로 진입하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청전아파트에서 나오는 사람이나 차량을 볼 수 없게 지어져 사고가 날 개연성이 크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따라 담양군은 지적측량을 마치고 지난 13일 청전아파트 이면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속한 도로개설을 위한 물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 서모(남·43)씨는 “상가건물이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출퇴근을 위해 상가건물 앞을 지날 때마다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지만 이면도로가 개설된다니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