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도시가스 시대 열다
19일 군부대·청전APT 등 1,805세대 공급 개시 이달말 읍·금성, 주요 사업체·공동주택 완료 읍 상가·단독주택, 수요조사 거쳐 내년 공급


지난 19일부터 1179부대 사택과 담양군청, 청전·레인보우아파트 등 1천805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됐다.
담양에 도시가스(LNG)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 19일 공급이 개시되면서 담양에서 첫 번째로 도시가스 혜택을 받게 되는 곳은 ▲1179부대 사택 306세대(1공구) ▲담양군청, 청전·레인보우·주공·비둘기·타워아파트 등 1천499세대(2공구) 등 1천805세대다.
이어 ▲담양종합체육관·전남도립대학·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21세대(3공구) ▲자연과 사람들·경향산업 등 금성농공단지 13세대(4공구)가 이달 말까지 1주 간격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뒤늦게 사업지에 포함된 다세대 공동주택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담양읍내 상가건물이나 단독주택들은 수요조사를 한 뒤 내년부터 차례로 보급받게 된다.
4월 20일 첫 삽을 뜬 담양군 도시가스 공급공사는 군비 54억원, 도비 4억원, 사업자 58억원 등 116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곡성군 옥과면으로 향하는 선로에서 분기, 담양읍 오계리 지구 정압기에서 청전APT-향교교-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금성농공단지로 이어지는 25.2㎞ 구간에 공급관 매설 및 4개소의 정압기가 설치됐다.
담양에 공급되기 시작한 도시가스 가격은 1㎥당 141.28원이다.
이로써 담양 주민들은 연간 88억8천8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이 69억4천400만원으로 낮아져 매년 19억4천4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군 전체적으로도 3년 안에 보조금 54억원을 회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보게 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도시가스 공급은 쾌적하고 살기좋은 녹색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며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여·레인보우아파트)씨는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연료로 등유나 LPG를 사용해야 하는데서 광주지역에 비해 많은 연료비를 지출하는 부담이 컷다”며 “안전하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도시가스가 들어온다니 연료비 부담없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정주,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