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요금 인상된다
12월부터…상하수도 평균요금 14%
12월부터 담양군 상하수도 요금이 인상된다.
군에 따르면 요금 인상은 2004년 이후 8년만으로, 노후된 시설과 수질개선 등을 위한 계속적인 투자비가 필요하고 소비자물가 및 수도시설물 운영 인건비 등의 인상에 대응한 투자재원의 확보는 물론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군은 실제로 2015년까지 송배수관로 1천848m와 급수관로 2천868m를 개설하기 위한 8억2천900만원, 적정 생활하수 처리로 수질환경 오염을 방지비용 8억9천900만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원가대비 평균요금이 상수도 1천654원에 481.9원(29.1%), 하수도 2천510원에 231.36원(9.2%)에 불과해 7년간 279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하는 등 요금인상 압박을 강하게 받아왔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5월말 물가대책위원회를 소집, 상하수도 평균요금을 14% 인상하기로 의결하고 12월 부과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요금을 적용하면 지름 13㎜ 구경의 파이프로 상수도를 공급받아 매월 20㎥를 사용하는 일반가정의 상하수도 요금은 ▲기본요금 610원 ▲상수도 20×460원=9천200원 ▲하수도 20×170원=3천400원 등 1만3천210원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과 밀접한 상하수도 요금은 전기 19%, 통신 6%, 도시가스 16% 등 다른 공공요금에 비해 현저히 쌌던 것이 사실”이라며 “요금인상으로 인한 추가 재원은 깨끗하고 맛있는 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