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大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2012-11-29     마스터

전남도, 전출비 18억2천500만원 증액 편성


전남도가 55억원이던 전남도립대 전출금을 73억2천500만원으로 증액 편성함에 따라 내년부터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구충곤)의 등록금이 ‘반값’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도립대 전출금이 전남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 860명, 2학년 960명, 3학년(유아교육과) 70명 등 1천890명의 학생들이 50%의 수업료를 내게 된다.


도립대의 현재 학기당 수업료는 인문계 75만7천원, 이공계 91만4천원으로 반값 수업료가 실현되면 학생 1인당 1학기분의 수업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운영에 필요한 경비인 기성회비(이공계 55만1천원, 인문계 45만4천원)는 인하되지 않고 적용돼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학기당 83만3천원(인문계)에서 100만5천원(이공계)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도립대 반값등록금을 위해 전남도는 전출금을 증액 편성, 18억여원 가운데 13억원을 반값등록금 보존용으로 사용하게 한 것을 비롯 ▲연간 4억원 수준인 학교기업 매출 증대 ▲출향인과 동문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기금 유치 ▲자체수익원 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립대학교는 △농촌지역 교육여건 개선 △산업기술인력 수급 등을 위해 1998년 3월 180억(국비 120억, 도비 60억)을 들여 4개 계열, 10개학과(총정원 800명, 교직원 95명)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