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년예산 2천843억 편성

농림 589억, 환경 465억…군의회 12월21일 의결

2012-11-29     마스터

담양군의 내년도 예산이 2천843억7천7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담양군이 담양군의회에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676억6천만원, 특별회계 167억3천만원 등 2천843억7천700만원으로 2012년도 편성예산인 2천734억1천400만원보다 109억6천200만원(4.0%)이 증가했다.


이번 세출예산에서는 경제성 분석과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명품교육도시, 관광객 700만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문화복지 구현, 주민숙원 해결 등 뉴-담양플랜과 당면한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의해 재원이 배분됐다.
실제 산업 및 중소(120.5%), 일반공공행정(30.0%), 농림해양수산(13.9%), 문화 및 관광(9.1%), 교육(3.4%), 수송 및 교통(2.9), 사회복지(2.0%) 등 9개 부문의 예산이 증가됐다.


이중 일반공공행정의 대폭적인 증가는 대나무엑스포추진단의 예산이 포함된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공공질서 및 안전(△56.4%), 보건(△18.1%), 환경보호(△12.9%) 등 3개 부문은 큰 폭으로 감소됐다.


부문별 편성액은 ▲농림해양수산 589억5천300만여원 ▲환경보호 465억4천400만여원 ▲사회복지 440억2천300만여원 ▲국토 및 지역개발 316억900만여원 등 4개 부문이 1천811억3천100만여원으로 전체 예산의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 ▲문화 및 관광 184억5천500만여원 ▲수송 및 교통 96억5천300만여원 ▲산업·중소기업 77억4천400만여원 ▲보건 27억7천400만여원 ▲교육 26억8천200만여원 ▲공공질서 및 안전 5억9천500만여원 등 6개 부문에 371억7천700만여원(14.7%)이 배정됐다.


이 외에도 ▲일반공공행정 159억7천600만여원 ▲예비비 및 기타 453억6천400만여원이 편성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세계경기 둔화, 고유가 지속 등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요인이 존재해 서민과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개선폭이 미미해 재정건전성과 함께 지속적인 재정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더 좋은 복지담양 건설, 생활밀착형 주민숙원사업 및 도로 확포장, 유가보조금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집행부의 제안설명을 청취한 담양군의회는 오는 12월 12~20일 예결특위를 운영하고 계수조정을 거쳐 21일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