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한씨, 제41대 총무정 사두 취임

2013-01-21     마스터

관방제림 아래에서 국궁을 통해 심신을 연마하는 궁도인들의 모임인 총무정 사두에 김윤한 전 담양군 기획실장이 취임했다.


총무정은 지난 12일 최희우 부군수, 전정철 의장, 민성태 경찰서장, 홍정록 담양군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총무정 고문단 및 원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대 사두 취임식을 열었다.


지난 2년간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총무정 발전과 궁도 저변확대에 노력한 안병식 전임 사두와 노대현 총무가 공로패를, 사원간의 화합을 견인하고 궁도연마에 솔선해 총무정 발전에 기여한 박태희 사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김윤한 사두는 “규율과 도덕성을 중시하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신입 회원을 받아들여 온 전통적인 궁도정신과 선조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심신을 연마하는데 최선을 다하자”며 “사원 모두가 내 고장을 아끼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위로부터 모범이 되고 부러움을 받는 총무정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총무정은 1880년 무도연마를 위해 담양읍 양각리 양각산 아래 백진강 천변에 창건된 강무당(講武堂)에서 기원한다.


1936년 5월 정용준, 국언진, 정용인, 강종원, 한대연, 김인기, 강종우 등 29명의 희사금으로 담양읍 객사리 관방제림 아래에 석호정을 건립, 이후 총무정(總武亭)으로 개칭했고 1985년 모든 군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담양군에 무상 기증됐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