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013년도 농정 주요지원사업 추진

110개 사업 345억 투입 ‘돈 버는 농업’ 육성 농촌소득원 발굴로 안정적 농업경영 지원 참여농정, 보조금사업 효율성·공정성 확대 전통과 연계 가공산업 육성 부가가치 향상 기계화, 자동화, 규모화로 가격

2013-02-06     마스터

돈버는 농업, 행복한 농업인, 활력 넘치는 농촌을 지향하는 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가 투명한 보조금 집행으로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2013년도 농정 주요 지원사업 지침을 발간·배포했다.


군은 금년 농정 추진목표를 ▲농업인 복지 및 소득기반 확대 구축으로 안정적 농업경영 ▲친환경농업 내실화로 유기농 생태담양 기반구축 ▲지역 전통자원과 연계한 생태담양 기반구축 ▲동물복지가 실현되는 친환경축산으로 명품축산물 입지구축 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농업복지 강화 및 농촌소득원 발굴로 안정적 농업경영지원 △참여 자치농정 강화 및 보조금사업 효율성과 공정성 확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대 및 자연순환형 생태농업 추진 △지역문화유산 및 전통과 연계한 가공산업 육성으로 부가가치 향상 △환경친화형 복지축산 추진으로 명품브랜드 육성 △기계화, 자동화, 규모화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6대 분야별로 농업정책 관련 20개 사업을 비롯 농산 20개, 농식품유통 15개, 말산업축산 33개, 친환경한우 22개 등 모두 110개 사업에 345억원이 투입된다.


담당별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농업정책 분야
출산으로 인한 영농중단을 방지하고 모성보호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출산 또는 출산예정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가도우미를 지원한다.
1천㎡ 이상의 농지를 경영 또는 경작하거나, 연간 농산물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 또는 연간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은 출산전후 30일 이내에 읍면사무소에 신청서, 임신 또는 출산증명서, 주민등본, 농지원부를 제출하면 20%의 자부담으로 농가도우미를 지원받게 된다.
또 담양군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업인과 농업관련단체는 일반농업인 5천만원, 학사농업인 1억원, 법인 2억원 등 연리 1%로 융자되는 담양군 농업진흥기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융자조건은 농지구입, 시설설치 및 개보수 등 시설자금은 3년 거치 7년 상환이며, 제품개발 원료구입 등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이와 함께 귀농을 장려하고자 2010년 이후 세대원 전부가 담양군에 귀농한 경우는 150만원의 시설원예 임차료, 500만원 한도내 농가주택 수리비, 창업자금 융자 등이 지원된다.
창업자금은 농지구입 등 영농기반 확보 2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은 4천만원 한도내에서 연리 3%로에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방식으로 융자된다.
아울러 18세 이상 45세 미만의 영농종사 경력 10년 미만인 신규농업인에게는 경종분야는 총 사업비의 20% 이내에서 농지구입·시설설치·운영자금이, 축산분야는 축사부지 매입 및 건축비가 연리 3%에 3년 거치 7년 상환의 조건으로 대출된다.

#친환경원예 분야
시설원예 기반을 확충하고 사계절 원예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지름 25㎜ 파이프를 32㎜로 교체하는 농가를 우선으로 50%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시설하우스 설치, 딸기육묘단지 조성, 포도재배면적 확대, 블루베리 재배육성, 틈새작물 육성, 버섯생산시설 현대화, 친환경 수경재배, 안개분무방제, 관비시스템, 자동개폐기, 환풍기 등이다.
또 텃밭을 활용해 100㎡ 이하의 소형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다품종 소량 농산물을 생산하는 65세 이상 영세·노령농가를 위해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친환경 시설원예농가들에게는 경영비 부담 경감과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지열냉난방(80% 보조), 목재펠릿 난방기(60% 보조), 다겹 보온커튼(50% 보조)이 지원된다.
아울러 FTA와 DDA 등에 대응한 원예전문단지와 일반원예시설의 현대화, 규모화, 전문화를 위해 공정육묘장, 양액재배시설, 시설복합환경제어시설, 에너지절감형 냉·난방·보온시설, 자동개폐기, 보광시설, ERP시스템, 무인방제기 등을 50% 비율로 보조한다.

#농산 분야
연중 안정적이고 균일한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대숲맑은쌀(일미벼) 명품화 단지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40㎏ 1가마당 2천원의 생산장려금과 3천원의 수매장려금을 지급하며, 2013년도 무농약 및 유기인증 농가가 약정기관에 응매한 경우에는 관련단체와 협의해 가마당 무농약 2천500원, 유기농 4천원(2012년 기준)을 지원한다.
또 육묘공금을 희망하는 65세 이상 5천㎡ 미만의 영세·고령농가들의 노동력 부담을 덜어주고자 육묘비용의 절반과 자동분무기(360대 한정) 구입비용의 70%를 보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토양개량과 지력 유지·보전을 위해 3년1주기로 공급되는 규산(2천628톤)과 석회 (1천35톤)를 2013년 무정·금성·월산·봉산, 2014년 고서·남면·창평·수북, 2015년 담양·대덕·용면·대전지역의 농가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7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농식품유통 분야
농산물 우수관리(GAP)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식용을 목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에게 토양검사, 수질검사, 농산물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 검사비와 수수료를 정산 지급한다.
또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출하조절로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 미만의 소규모 40농가에게 9.9~33㎡ 규모의 저온저장고 설치비용 절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국에 유통되는 담양산 농특산물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박람회 개최기간을 표기한 포장지와 스티커 제작비를 지원하고, 관내 우수 농산물을 사용하는 농·식품업체의 TV 홈쇼핑 수수료 일부를 보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가의 판로확보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관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53개 시설의 5천411명에게 공급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 쌀, 채소, 과일 등으로 대체하기 위한 차액을 보전하는데 사용된다.

#말산업축산 분야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들에 사료 및 음수첨가용 미생물제재 1천500㎏을 무상 지원하고, 15 인증농가에게 환풍시설, 소독 및 악취제거장비, 조경 등 축사환경개선 비용 50%를 보조한다.
또 우유 소비기반 확대와 성장기 학생의 신체발달 및 건강을 위해 저소득가정 초·중·고생, 차상위계층 가정 초등학생, 특수교육대상자 1천354명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게는 재해보험 가입비의 75%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마을 주변 축사의 악취를 저감시켜 민원발생을 차단하고자 미생물발효사료와 죽초액 탈취제 구입비용 30%를 보조하며, 제5경마장 유치를 위한 마필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승마동호회, 경주마 위탁관리, 경주마 구입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한우 분야
한우농가들에게 관행적인 사육방식을 벗어나 원가절감과 품질 고급화를 기하도록 현장중심의 한우농가 아카데미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카데미는 5월과 10월 농번기를 제외하고 매월 담양장이 열리는 날 가운데 하루를 잡아 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되며, 개량·사육·번식·질병·환경 등 5대 부문에 대한 교육을 5회 이상 수강자에게는 연말에 수료증을 발급할 방침이다.
또 담양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한우사육농가 가운데 밑소 입식으로 가축을 개량하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1두당 30만원을 보조하고, 축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환풍기, 자동급수기, 자동목걸이, 그래플을 지원한다.
환풍기와 온수기는 50만원 이내 이며, 자동목걸이는 개당 7만원 한도에서 50%를 보조하고, 그래플은 대당 200만원 이내에서 절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마을 안에 있는 축사를 마을 밖으로 이전하기를 희망하는 5농가를 선정, 1개소당 330㎡를 기준으로 2천만원 한도에서 축사 및 내부시설, 분뇨처리시설, 방역, 전기, 설계, 조경 등 비용의 50%를 보조한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보조금 집행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주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