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진흥·체육활성화…삶의 질 향상

2013-03-07     마스터

문화가치 실현하는 ‘담양군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단체 기금지원 등으로 창작활동 장려

에코단지 스포츠타운 건립 등 체육인프라 구축

자전거이용 활성화-지역문화유산 체계적 관리

담양군은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고자 1군민 1운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장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6개 종목 1천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9회 생활체육한마당 대회 개회식.

문화체육과는 군민들의 삶의 질과 관계가 있는 문화예술과 체육의 활성화 및 체육인프라 구축으로 ▲군민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건강을 증진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고품격 지역 문화예술

지역의 문화예술을 창달하고자 담양문화원, 등록 미술관, 담양문학회, 담양예술인협회 등 단체들에게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해 창작활동을 장려한다.

또 읍면 단위의 전통세시풍속이나 민속놀이, 풍물놀이 등을 발굴·육성하고 농어촌희망재단이나 국립국악원 등과 연계해 중앙단위의 무대작품 우수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죽녹원 상설공연,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등 공연을 개최할 복안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들을 대상으로 문화이용권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민들에게 보편적인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송순문학상 운영

송순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가사문학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심사인원을 추가하는 등 보완·운영할 방침이다.

7월말까지 작품을 공모하되 지난해 보다 2개 분야가 축소된 시·소설 등 3개 분야에 걸쳐 추천제와 공모제를 병행해 대상 1명, 우수상 2명을 시상하게 된다.

특히 송순문학상 운영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우대하고 송순 회방연 행사일에 시상해 보다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정착되도록 할 복안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부응하고 청정담양의 이미지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자전거 이용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읍면 공공자전거 등의 관리 및 이용 실태를 분기별로 수시점검하며, 순회수리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해 재배치한다.

특히 전 군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이미 전 군민 자전거보험을 가입한 것을 비롯 안전시설물 설치, 관광지 주변의 자전거 대여질서 확립, 10월 중 전국단위 MTB대회 개최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마을단위 체육시설 설치·정비

주민 누구나 손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하게 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통해 마을단위 운동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미 설치된 운동기구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1회씩 점검해 도색이나 보수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연유산 영상홍보물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널리 알리고자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응해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으로 관방제림 등 6개 명소의 풍광들을 계절별로 제작해 기록보존과 학습자료로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겨울철 명승지 자연유산 촬영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11월말까지 4개국어로 HD고화질 다큐멘터리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에코단지 스포츠타운 & 백진공원 야구장

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1만9천여㎡에 축구장, 풋살구장, 배구, 족구, 트랙, 본부석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완성됐으며, 조기착공으로 5월말 개최되는 도지사기 전국 남녀 생활축구대회의 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담양읍 삼다리 1만3천여㎡에 야구장 2면을 건설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협의하고 있다.

#금성산성·문화재 보수정비

훌륭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정비해 호국안보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담양호권 국민관광지, 담양리조트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표조사서 및 시공현장 자문 등을 토대로 충실한 원형복원에 노력하고, 성곽 중심부인 성벽과 문루의 복원을 우선 추진한다.

금년에는 북문지 문루를 복원하는 것을 비롯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산성성곽의 긴급 보수, 외남문(보국문) 문루 보수, 남문지 여담 설치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가지정 문화재인 창평 삼지내 옛 담장을 보수하는 것을 비롯 소쇄원, 명옥헌 원림의 수목을 보호하고, 봉안리 은행나무를 위한 우회도로 개설 및 식영정 일원 성산사의 단청을 새로하고, 용흥사 동종 선원을 개축한다.

아울러 도 지정문화재인 담양향교와 창평향교를 정비하고, 성월리 월전고분 발굴, 모현관 소장문서 보존처리, 송강정·독수정·면앙정 수목보호, 용흥사·영은사·호국사 등 사찰시설의 일부를 보수·설치한다.

#가사문학 대중화

가사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전시작품 및 안내문을 영문 등 3개 국어로 번역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수준 높은 가사작품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11월중 학술대회, 가사 및 시조창작공모전, 낭송대회 등이 복합된 제14회 전국가사문학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사문학학술진흥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가사문학관을 홍보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복안이다.

#관방제림 후계수림 조성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에 서식하고 있는 노거수들의 생육환경을 보호하고 문화 및 휴양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편의시설 확충과 후계수림 조성을 계속 추진한다.

금년에는 2천242㎡를 매입하고 3세대 지장물을 철거하는 것을 비롯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에 후계수림 조성을 착공할 계획이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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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도입 중요

1군민 1운동 정착 생활체육 지원 확대

신성호

문화체육과장

“문화와 체육, 예술은 생활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와 연결됩니다. 주민이 건강을 유지하며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윤택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각종 문화나 예술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잘 운영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목적들을 달성하기 위해 각종 과업들을 보편적인 복지 차원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잡고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담양군 문화체육과는 각종 문화행사, 생활체육 장려, 향토문화유산의 관리 및 지원에 역점을 두고 품격 높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 및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 부문에서는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길을 연계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객사리에 기 조성된 조각공원과 함께 정부양곡을 보관하는데 사용했던 남송창고를 개조해 그림과 도자기, 분재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나 문화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1천300세대에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하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담양사람은 누구나 대나무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3일부터 문화원에서 대나무악기 소리교실을 운영, 4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악기를 지원하고 있다.

체육부문에서는 1군민 1운동 풍토를 정착시키고자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에 인조잔디 축구장 1면 등 스포츠타운을 건립하는 것을 비롯 백진공원변에 야구장 2면을 개설하고, 마을단위 생활체육 운동기구를 확충하며, 종합체육관을 야간에 개방해 동호인간의 화합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게 할 복안이다.

문화재와 관련해서는 금성산성과 소쇄원, 송강정 등 문화유적의 유지·보수 및 구비문학을 전수조사해 스토리텔링화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매년 보수공사가 진행돼 온 금성산성은 북문제의 문루와 보국문의 기둥과 마루를 복원 또는 보수하고 조선시대 대표 별서정원인 소쇄원은 수목을 보수하고 석축을 보강하며, 송강정·면앙정·식영정은 단청과 수목을 보수할 방침이다.

또 담양향교의 현문과 창평향교의 마루를 보강하는 등 문화유적의 유지 및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색사업으로 담양인물조각상 건립 위원회를 구성해 역사적 인물 가운데 담양을 대표할 만한 사람들을 선정하고 조각상이 설치될 위치나 제작방식 등을 심의하게 할 예정이다.

신성호 과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더욱 품격 높은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구석구석 찾아가는 공연행사로 문화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추상적인 목표지만 보편적 복지확대의 관점에서 문화예술 진흥과 체육활성화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향토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