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나무 건축 전문가 담양 방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기대
오는 2015년 담양군에서 개최될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베트남 대나무건축 전물가가 담양을 방문, 대나무 건축물 건축 대상지를 둘러봤다.
보쫑니하 소장 일행은 대나무 건축물 설계를 위해 대나무 박람회의 주무대가 될 죽녹원, 죽향문화체험마을과 대나무박물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담양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명소를 답사했다.
또 지역 내 대나무 관련 사업체를 돌아보고 담양의 이미지를 형상화 할 수 있는 대나무 건축물 설계방안과 담양 대나무의 건축자재 활용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대나무박람회 공간배치 자문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나무 박람회의 랜드마크가 될 대나무 건축물 건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보쫑니하 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에 맞는 대나무 건축물을 디자인 하는데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죽녹원 전망대를 대나무 건축물로 건립한다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한국식 대나무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대나무 건축물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베트남 대나무 건축 전문가 방문을 통해 건축 자재로써의 대나무 활용 방안과 가치가 새롭게 확인됐다”며 “대나무 건축물이 건립되면 대나무에 대한 인식 전환과 더불어 건축물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담양군과 산림청, 전남도 공동주최로 오는 2015년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50일간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지난해 정부승인과 함께 제10회 세계대나무총회(World Bamboo Congress, WBC)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