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실천 ‘청죽골 효자동아리’ 출범

관내 초·중 21개교 85명으로 구성

2013-04-08     마스터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관내 초·중 21교 85명의 학생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청죽골 효자동아리’ 출범식을 가졌다.

담양교육청에서는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의 도덕적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체계적인 봉사활동 지원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청죽골 효자동아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효자 동아리 활동하였던 두 명의 학생이 사례발표를 했다.

조아라(창평초6) 학생은 “예수마음의 집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한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 노래를 불러 모두들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봉사활동이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도 마음이 행복하고 기쁨으로 충만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경험했다”고 말했다.

강수지(담양여중3) 학생은 “목욕봉사를 하며 처음에는 어색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등만 밀었는데, 자신의 손녀와 목욕하러 온 것 같다며 만족해하시는 할머니를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에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와 봉사를 통해 조금씩 철들어가는 자신을 느끼며 올해도 효자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고 발표했다.

청죽골 효자동아리에서는 올 한해동안 마을회관 청소 및 독거 어르신 돌보기, 양노원 청소 및 위문활동, 독거 어르신 목욕봉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나눔과 봉사 생활의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