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축구우정회, 협회장기 안았다

청·장년부 모두 석권 한울은 모두 준우승

2013-04-09     마스터

새봄을 맞아 열린 첫 대회에서 수북축구우정회가 청년부와 장년부를 모두 가져가며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수북축구우정회는 지난달 30~31일 수북중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제19회 담양군축구협회·연합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청년부와 장년부 모두 결승에 올라온 한울조기회를 상대로 단단한 팀워크와 고른 경기력을 앞세워 각각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과 우승상금 120만원을 거머쥐었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청년부에 한울조기회, 남산조기회, 금성베스페로, 대전불스, 여명FC, 봉산시나브로, 담양FC, 무정신우FC, 용면추성FC, 수북축구우정회 등 10개팀이 출전했다.


또 49세 이상이 출전하는 장년부는 담양OB축구클럽, 남산조기회, 수북축구우정회, 금성베스페로, 담양FC, 한울조기회 등 6개팀이 참가했다.


먼저 진행된 장년부 결승에서 한울조기회와 격돌한 수북축구우정회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10분여를 남기고 터진 행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정상에 오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담양OB축구클럽과 담양FC.


예선없이 녹다운제로 진행된 청년부에서 용면추성FC와 봉산시나브로를 격파한 수북축구우정회는 금성베스페로와 여명FC를 제압한 한울과 결승에서 격돌했다.


전반에만 각각 1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수북축구우정회 최우혁 선수가 질풍같은 문전돌파에 이은 벼락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가 갈렸다. 장려상은 여명FC와 봉산시나브로.


청년부와 장년부를 모두 석권한 수북축구우정회는 각각 50만원과 70만원(청년부)의 우승상금과 함께 장년부(전채균)와 청년부(최우혁) 최우수선수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종수 축구협회장은 “페어플레이로 최선을 다해 사고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동호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축구를 통한 경기력 향상과 동호인간의 화합을 통해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