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 ‘성료’
출향인·고향민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모 체육경기


담양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화합의 장으로 열린 ‘2013년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살곶이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채희원)가 주최하고 담양군·담양군의회·담양농협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 경향각처에 살고 있는 담양출신 향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담양의 역사·문화·전통을 계승하며 담양인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의 출향인과 담양에서 상경한 고향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우도농악, 난타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입장식과 개회식에 이은 줄다리기·족구·피구·릴레이달리기 등 읍면대항 체육경기와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읍면대항 체육경기에서는 릴레이달리기 1위, 족구와 줄다리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한 월산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담양읍이 준우승, 창평면이 3위에 입상했다.
특히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담양에서 오는 2015년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30일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빙관광지 죽녹원 일원에서 지역 향토자원인 대나무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죽향 담양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출향인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또 담양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담양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비롯해 출향인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죽녹원·메타길·소쇄원·가사문학관 등 담양 관광명소를 홍보했다.
이날 담양군에서 생산되는 죽순, 딸기,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통해 약 5천만여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채희원 재경담양군향우회장은 “언제나 마음은 고향에 있으면도 바쁜 일정 속에 고향을 잠시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모처럼 한마음으로 뭉쳐 담양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화합의 장이 될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토대로 전국 담양출신 향우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향우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전국의 향우회가 한마음이 되어 고향사랑을 실천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