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조성 주민설명회 ‘열기’
삼만·원천리 주민들, 교통대책·환경문제 등 관심

담양군이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에 추진중인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실시됐다.
지난 16일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최형식 군수, 윤영선·추연욱 의원을 비롯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 산업단지 조성경위와 추진계획 등을 청취했다.
산업단지 조성은 관내 산업용지가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산업용지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산업용지 확보가 시급히 필요하고 개별적으로 산재한 공장들의 이전을 유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장시설에 대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담양군과 현대엠코(주)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2015년까지 민간자본 등 540억원을 투입, 57만8천491㎡(17만5천평)의 산업용지를 조성하게 된다.
담양군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영산강 수질오염 총량제에 따른 규제를 감안해 △고부가 식품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친환경부품소재산업 △대나무친환경산업 등 환경친화적인 기업들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 요청(삼만리), 군내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 묘지이전, 환경적인 피해 방지 및 대책, 농업가능 시기, 주민고용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최형식 군수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삶의 터전인 농경지가 없어지고 대대로 선산에 모신 조상묘를 이전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따르지만 공장용지 수요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수질오염총량제에 따르는 규제를 감안해 환경친화적인 업체들을 입주시키도록 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