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농업 구현…활력넘치는 농촌 실현
생태농업 기반 마련하는 ‘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 무농약 이상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욕구 충족 영세·노령농가에 영농편의 제공 복지농업 실현 말·곤충산업 등 농업 신소득화, 축산 생산성 향상

담양군 친환경 농산 유통과는 축산농업 신소득화의 일환으로 승마인구 확대, 경주마 구입,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지자체 클러스터화 등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담양군 소유 경주마 메타세쿼이아가 우승을 차지한 3월2일 경주에서 역주하는 모습.
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는 정책목표를 ▲농업인 복지 및 소득기반 확대 구축으로 안정적 농업경영 ▲친환경농업 내실화로 유기농 생태담양 기반 구축 ▲전통자원과 연계한 농식품 유통·가공 활성화로 부가가치 제고 ▲동물복지가 실현되는 친환경축산으로 명품축산물 입지 구축에 두고 ‘돈 버는 농업, 행복한 농업인, 활력넘치는 농촌’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농산유통과가 올 한해 추진하는 주요 업무를 살펴본다.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재배면적을 경지면적의 51.6%에 해당하는 4천995㏊로 확대하고자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의 소득을 보전한다.지원하는 친환경 농자재는 신선과채류 무농약 해충방제(천적) 70㏊(보조 50%), 유기농원예 친환경농자재 50㏊(보조 50%), 친환경 해충포획기 400대(보조 50%), 대숯가루 활용 토양개량 500동(보조 70%) 이다.
소득보전으로는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1천807㏊, 친환경농산물 인증지원 600농가,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30건, 친환경 생태연못 조성 등으로 전액 보조로 이뤄진다.
#영세·노령 복지농업
영세·노령농가 복지농업은 영세·노령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며 영농편의를 제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먼저 경지면적 5천㎡ 이하의 65세 이상 영세·고령농가에게 비닐하우스(80% 보조)와 충전식 자동분무기(70% 보조)를 지원한다.
또 토종벌 사육기반을 조성하고자 50농가에게 50% 비율로 7천500만원을 비롯 영세 노령농가 묘판 200㏊ 1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영세 한우농가 1천세대를 위한 방역비 1억1천400만원과 수분조절제 1억5천만원(보조 50%)을 비롯 맞춤형 농기계 2억4천800만원, 영세고령 360농가 자동분무기 지원 6천300만원을 투입한다.
#농업재해 예방 안전망
재해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농업피해를 최소화 하고, 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 안정적인 농업생산을 돕고자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1개팀 17명으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연중 운영하고 작목반과 대농가 등에게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분야별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피해조사, 응급복구, 인력동원 등을 전담하게 한다.
또 1억6천400만원을 들여 192㏊ 벼·단감·배·포도·시설하우스·시설작물·콩 등 31개 품목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80%를 지원하고, 유기인증을 받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에는 유기농 종합보험 4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고자 보험가입 매뉴얼을 제작해 각종 회의나 영농교육때 홍보하고, 재해보험 보상금 수혜자 사례를 적극 활용하며, 지역농협이 농가들의 자부담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권장할 계획이다.
#시설원예·특작 생산기반
시설원예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자동화, 첨단화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하고 경쟁우위 품목인 딸기·토마토·멜론·블루베리를 중점 육성하고자 7개 사업에 51억8천만원(보조 50%)을 투입한다.
보조사업은 시설원예 환경개선, 경쟁력 우위품목 확대, 고소득 틈새작목 육성사업으로 ▲시설원예·특작 생산기반 구축 150㏊ 37억5천만원 ▲원예·특화작물 경쟁력 제고 4㏊ 4억2천만원 ▲아열대 및 약용작물 15㏊ 4억8천만원 ▲수급불안 품목 작목전환 13㏊ 3억원 ▲과수원 유해조수 방지시설 30㏊ 3천만원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 1개소 6천400만원(전액 보조)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자연재해 응급복구 자재비 2억원 등이다.
#농업의 신소득화
농업의 다양화와 농촌관광 산업화로 농촌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친환경 곤충산업·말산업·내수면 토산어종 증식 사업을 지원·육성한다.
곤충산업은 2개의 사업장에 곤충사육 및 체험장, 교육시설 등을 갖추도록 8천만원을 투입해 50% 비율로 지원한다.
말산업은 군민과 학생 100명에게 생활승마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최근 서울 과천 경마공원에서 우승한 담양군 소유의 경주마의 성공사례를 살려 경주마 1필을 주가로 구입하는 것과 함께 말산업 특구지정을 위한 전남도내 지자체간 클러스터화를 추진한다.
토산어종은 전남도 내수면시험장과 연계해 15개소에 쏘가리, 붕어, 자라 등 20만마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선진축산 생산성 향상
수입개방에 대비한 생산비 절감 및 경영안정을 위해 종축개량, 사육환경 개선, 친환경축산물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한돈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량정액 2천두분과 우량 흑염소 10두를 공급하고, 폭염에 약한 가금류 보호를 위해 10개소의 에어쿨 설치를 지원한다.
양봉에서는 화분, 밀랍기, 저온저장고를, 한봉은 4개소에서 생육시험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축산물 생산확대를 위해 350호의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지원하고 3개소의 HACCP 지도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경축자연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퇴비사(235㎡) 설치를 지원하고 570㏊의 경작지에 돼지분뇨를 살포한다.
#소 사육 생산비 절감
국산 조사료의 생산 및 이용활성화와 관행적인 사양관리를 벗어난 원가절감으로 축산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조사료 재배면적 확충과 축산인 아카데미를 강화한다.
조사료의 적기파종 및 수확, 비배관리를 통해 양질의 조사료를 보다 많이 생산하고 볏짚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등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금년에는 종자(50%) 및 볏짚비닐(30%) 대금을 비롯 조사료 생산장비(50%), 조사료 제조 운송비 1천300㏊(14억400만원)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10두 이상의 소를 사육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개량·사양·번식·질병·환경 등 5대 항목을 중점 교육하는 축산인 아카데미를 5월과 10월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
친환경농축산물 생산 농업경쟁력 확보
가공·브랜드화 등 6차산업화 심혈 추진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
“WTO와 FTA 특히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나 풍토가 비슷한 중국과의 5차 자유무역협정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타개책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농정의 큰 방향을 4~5배 차이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 농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과장 고윤)는 정책목표를 ▲지역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농정시책 수립 시행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판로 확충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소득작목 육성 ▲친환경농업 내실화로 유기농 생태담양 기반 구축 ▲고품질 브랜드육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안정 기반구축에 두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대응하고자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추진했던 시책들로 발생한 농업인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자 소외된 영세 고령농가들을 대상으로 텃밭가꾸기, 묘판, 맞춤형 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소규모 축산농들에게 깔짚을 공급하고 방역도 해주고 있다.
또 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업을 위해 구호적인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한 농업재해보험의 80%를 지원해 농민들이 적극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업의 6차산업화에 필요한 유통과 가공, 브랜드화를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22억원을 확보해 관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환경부하가 없는(Zero Emission) 친환경 생태농업을 위해 담양만의 독특한 산·경·축이 일체가 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숲가꾸기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톱밥을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축사에서 축분과 혼합된 톱밥은 자원화센터로 보내져 퇴비로 전환되며, 이 퇴비는 경종농가나 원예농가에 보내져 소의 먹이가 되는 볏짚의 자양분이 되는 거대한 순환고리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230여개의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는 전남 쌀시장에서 10대 브랜드에 선정된 것을 토대로 전국 1천800여 브랜드 가운데 12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것과 지난해 18억원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서울 학교급식을 3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울러 사료값 상승 및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담양축협과 서림글로벌과 협력체계를 구축, 서울의 고급육 유통업체가 고급 등급 소고기는 대숲맑은 한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유통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포장재와 디자인을 지원해 고급육이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게 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윤 과장은 “최근 대규모 친환경쌀 인증이 취소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76%는 복원이 가능하며, 나머지 24%도 단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이력제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혁신안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천하제일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