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연휴 담양 관광특수
<17~19일> 죽녹원 4만여명 입장…식당·숙박업소 ‘희색’

지난 17~19일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3일동안 4만500여명의 관광객이 죽녹원을 찾았다.
5월의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3일 동안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등산객들이 관내 주요 관광지로 몰려들면서 관광지 주변 식당들과 숙박업소, 상점들이 관광특수를 누렸다.
주5일 근무와 부처님 오신 날이 겹친 17~19일 죽녹원과 메타길을 비롯 추월산, 금성산성, 병풍산 등 관내 이름난 관광지에는 차량과 인파가 몰려 읍 중앙로와 버스터미널 앞 로터리, 죽녹원으로 향하는 신남정사거리 등 읍 시가지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은 연휴 첫 날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입장권을 사기 위한 관광객들이 죽녹원 입구에서 향교다리까지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처럼 밀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관내 음식점과 펜션, 민박, 숙박업소는 물론 주변의 가게들마저 넘쳐나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등 관광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죽녹원 주변의 음식점과 읍 시가지 주요 식당들, 관방제림의 국수거리 등지에는 담양 10味에 선정된 떡갈비와 돼지갈비, 죽순요리, 대통밥, 국수 등 담양만의 음식을 먹기 위해 오후 늦게까지 대기표를 받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추월산과 금성산성, 병풍산 등지에도 연휴기간 동안 삼림욕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 바람에 인근 도로변에는 차량들이 줄을 이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숙박업소를 비롯 식당과 소매점 등에는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찾아와 불야성을 이루는 등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큰 축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편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7~19일 3일 연휴동안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 입장객 수는 4만504명으로 6천505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