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군의회 의장회의 담양서 개최
2013-06-07 마스터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반대” 성명

전남 시군의회 의장회(의장 배종범) 제185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담양 추성창의기념관에서 열렸다.
22개 시군의회 의장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회의는 심의안건으로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반대 성명서’ 등 2건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군의회 의장회는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반대 성명서’를 내고 최근 정부가 FTA 피해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추진되는 대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적극 반대하고, 지원 자금 회수와 이를 원천 차단하는 관련 법령 정비 등으로 농업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통해 비수도권 경제쇠락과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일련의 수도권 규제 완화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先 지역균형발전 後 수도권 시책 개선’ 원칙을 확고히 해 지방 살리기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반대 성명서’를 제안한 전정철 담양군의회 의장은 “지방의회는 대의기관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으로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전남 시군의회 의장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시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5·18 민주묘지 참배 및 왜곡·비방 규탄 대회’에 참석했다.
다음 의장회의는 오는 6월 광양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