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 축제발전기금·장학금 기탁
2013-06-13 마스터

담양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중국여성자조모임에서 축제발전기금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중국여성자조모임 대표단은 지난 12일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5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앞서 이주여성들은 지난달 30일 관광레저과를 방문, 축제발전기금으로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제15회 대나무축제 기간에 축제장에서 다문화음식관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다문화음식관에 참여했던 중국(회장 김미화)·베트남(회장 이은지)·필리핀(회장 정혜린)자조모임에서는 만두국, 월남쌈, 필리핀 돼지고기 숯불바비큐꼬치구이, 꼬마김밥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기 메뉴들을 선보이며 축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군과 다문화센터의 도움을 받아 축제기간 동안 다문화음식관 운영 외에도 전통의상 등을 전시하며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이주여성들이 다문화음식관과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담양군민의 일원으로서의 공동체의식과 자긍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