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서 만나는 ‘죽순 팜파티’ 환상적
기술센터, 8일 대성황…농촌 활력, 소득창출 기여
담양군에서 열린 ‘팜파티’에 21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지난 8일 담양읍 삼다리에 위치한 대밭속황토방(대표 이윤자)에서 팜파티 교육생과 가족, 그리고 광주 등 인근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대숲에서 만나는 죽순 팜파티’를 개최했다.
팜파티(Farm Party)는 농업인과 도시민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해 농촌과 농산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고하는 행사를 말한다.
담양군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놓고 농업인 스스로 소득창출을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팜파티 보급을 추진, 지난달부터 5차례에 걸쳐 팜파티 이해부터 파티용 농산물 포장법, 푸드 데코레이션, 농장 홍보물 만들기 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팜파티는 교육 수료생들이 주최해 열린 최초의 팜파티여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수료생(대표 김진철)들은 처음으로 개최하는 팜파티임을 감안해 담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죽순’을 알리기로 하고, 죽순 맛이 가장 좋은 시기에 맞춰 ‘즐거움이 넘치는 대숲에서 만나는 죽순 팜파티’를 계획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난타, 하모니카 등 신나는 공연과 대나무 숲길 산책을 비롯해 죽순과 사진찍기, 쓰레기정리 장면 사진찍기, 죽순 삶는 가마솥 보고오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랠리’ 등을 운영해 가족과 함께 팜파티를 찾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생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이용해 선보인 농장 뷔페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았다.
농업기술센터는 “고객들이 농촌을 찾아오게 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보여주고, 대를 이어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팜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