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장년부, 도지사기 생활축구 ‘우승’
MVP 최만국…청년부 순천, 여성부 목포 ‘1위’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남도지사기 남·여 생활축구 축구대회에 45개 팀 1천500명의 선수 및 임원 등이 참가, 지난 7~9일 추성경기장 등 4개 구장에서 열전을 펼쳤다. 사진은 청년부 순천시와 여수시의 4강전 모습.
50세 이상으로 구성된 담양군 장년부가 생활축구 도지사기를 안았다.
담양군 장년부는 지난 7~9일 추성경기장을 비롯 4개 구장에서 열린 제9회 전라남도지사기 생활체육 남·여 축구대회에서 출전선수 전원의 고른 기량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상대들을 연파하고 도지사기를 들어 올렸다.
또 청년부를 제패한 순천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기와 함께 250만원 상당의 특산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청년부 22팀, 50대부 18팀, 여자부 7팀 등 모두 45개팀 1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추성경기장, 백진공원, 수북중학교, 혜림복지관 등 4개 구장에서 열전을 벌였다.
첫 상대인 무안군을 4대0으로 대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한 담양군 장년부는 8강전 상대인 강진군을 3대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 완도군을 3대0으로 일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OB축구클럽이 주축을 이룬 담양군은 평소 연습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만국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결승에서 맞붙은 막강 여수시를 1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기와 트로피, 15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수상했다.
담양군은 또 우승과 함께 결승골 등 3골을 성공시킨 최만국씨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것을 비롯 김성진 감독이 지도자상, 5골을 넣은 조성익씨가 득점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40대 이하 청년부에서는 순천시가 보성군을 승부차기(4대3)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또 여자부에서는 목포 비파 여성축구단이 해남여성축구단을 4대1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종수 담양군축구협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축구의 매력을 선사한 참가 선수들과 임원 등 관게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의 기량향상은 물론 축구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전남축구의 저변확대를 통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청년부 ▲1위에 상패와 25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 ▲2위에는 상패와 12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 ▲3위 2개팀에 각 상패와 3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이 수여됐다.
50대부는 ▲1위에 상패와 15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 ▲2위는 상패와 10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 ▲3위 2팀에 상패와 3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을 각각 지급됐다.
여성부는 ▲1위팀에 상패와 10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 ▲2위 상패와 5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 ▲3위 2팀에 상패와 20만원 상당 지역특산품이 주어졌다.
대회 수상현황은 다음과 같다.
#종합우승
순천시
#청년부
1위 순천시=개인MVP 남경일, 지도자상 허성훈, 득점상 조성익, 골키퍼상 나종복
2위 보성군=우수선수상 유대훈, 부별MVP 강성수, 골키퍼상 이해광
3위 해남군·여수시=감투상 양창석, 부별MVP 황하림
#장년부
1위 담양군=개인MVP 최만국, 지도자상 김성진, 득점상 정권균
2위 여수시=감투상 정영도, 부별MVP 김석철
3위 목포시·완도군=부별MVP 안재필
#여성부
1위 목포시=개인MVP 김부례, 지도자상 김용주, 우수선수상 윤규복, 골키퍼상 김현혜
2위 해남군=우수선수상 편지혜, 부별MVP 조규비
3위 순천시·강진군
#심판상
강동의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