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민선5기 군정3년 결산 기자간담회
“대형 투자유치사업 완성 주력하겠다” 삶의 질·소득 꾀하는 발전 패러다임 고민할 때 박람회, 담양의 브랜드 향상·투자유치 순기능

최형식 군수는 지난 1일 지방일간지 담양지역 담담기자와 지역신문 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민선5기 3년 성과 및 향후 군정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남은 1년동안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 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지방일간지와 지역신문 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민선5기 3년 성과 및 향후 군정운영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제는 성장과 개발에 치우친 과거의 발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신복합산업화로 소득향상을 꾀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담양발전을 이끌 무한한 성장잠재력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담양이 지닌 지역자원들을 어떻게 가꾸고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지난 3년간 168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1천100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고, 투자유치면에서는 중소규모 사업들은 이미 성사가 됐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는 이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나무박람회의 의의에 대해 “담양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투자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대나무를 경제수종으로 선정되게 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데 있는 것”이라며 “단순히 입장료 수입을 얼마나 올리는데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입장료 수입만으로 손익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경제수종으로 선정돼 대나무밭 간벌이나 대나무 확대 식재에 따른 연간 수백억원의 국비지원금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박람회를 개최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농업과 환경, 관광과 문화·예술, 첨단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대나무 가치를 정부가 재인식하고 이를 통해 대나무신산업에 대한 R&D 투자와 대나무식재를 확대하도록 하는데 있다”며 “지역브랜드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공직자와 주민들의 역량을 자연스럽게 강화시키는 것도 빠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는 문제에 대해 “세계캠핑대회 사무국이 2017년 개최지로 담양을 선정하기 위해 이달 안에 답사를 나올 예정으로 U-대회 방문객을 비롯한 많은 내외국인이 담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유치와 관련, 최 군수는 “현재 군이 직접 투자하고 있는 경우는 일반산업단지와 첨단문화복합단지로 내년 상반기에 기공식을 가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MOU를 체결하는데서 그치고 성사율이 낮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군은 80%대의 높은 성사율로 오히려 군에서 실행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군수는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고 싶은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을 겨냥한 생태도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과거의 인구증가나 공장 증설, 대규모 개발 등에 중점을 둔 발전전략을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면서 관광과 농업으로 소득향상을 꾀하는 새로운 미래 발전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형식 군수의 설명을 경청한 기자들은 첨단문화복합단지, 관광객추산 통계,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동안 죽녹원 주변의 교통대책, 대나무 식재 확대 및 기존 대밭관리 등에 관심을 보였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