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향’ ‘죽향’ 재배기술 세미나 열기 후끈
공동집하, 소포장재 규격화 등 생산자 대응 제안
명품딸기 생산을 위한 신품종 ‘담향’과 ‘죽향’의 재배기술 세미나가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명품 담양딸기 생산을 위한 신품종 담향과 죽향의 재배기술 세미나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신품종 재배농업인 1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했다.
신품종 생산과 유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재배기술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청과 강석근 상무이사의 신품종 죽향의 유통사례와 판매 전략에 대한 설명,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이철규 연구사의 담향과 죽향의 품종 특성과 재배방법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연구과 김동현 과장의 진행으로 신품종의 안정적인 정착과 유통 활성화에 관한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죽향’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서울가락시장 평균 경매가격이 특 2㎏이 3만2천원으로 레드펄에 비해 6천원 더 높게 유통돼 판매자와 소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죽향은 과실의 당도와 경도가 높고 모양이 좋아서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으나, 아직 보급 초기단계라 품종의 특성과 재배기술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됐다”며 “담향과 죽향 품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공동집하, 소포장재 규격화, 수확 후 품질관리 등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품종 재배의 조기정착을 위해 생산과 유통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협의할 수 있는 현장기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