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휴가철 민박 운영 실태 점검
군·읍면 합동 관내 204개소 안전·위생 점검
담양군이 휴가철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민박시설에 대한 운영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담양군 관내에 등록된 민박은 용면 57개소와 금성면 35개소를 비롯해 총 204개소로 지난 2010년까지 151개소였던 것과 비교해 볼 때 3년 새 민박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비롯해 명승으로 지정된 소쇄원과 식영정, 명옥헌원림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떡갈비, 대통밥 등 맛있는 음식, 담양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최고관광지’로 자리잡으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농촌 민박은 단순체류가 아닌 체험·휴양·교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어 농촌에서 여유있게 휴가를 보내려는 관광객이 선호해 연간 562만명인 담양 관광객 수를 700만명으로 증가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민박의 경우 일반 숙박업소와는 달리 정기적으로 시설점검과 위생교육을 받지 않아도 돼 체계적인 관리가 취약했다.
이에 담양군은 휴가철을 맞아 휴식 및 체험 등으로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민박시설 이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민박시설 204개소에 대해 군과 읍·면 합동으로 지난 16일까지 안전 및 위생 분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소화기 보유여부, 민박시설 불법 개·보수 여부 등 민박시설의 규모와 시설기준 등 안전 분야와 침구류 청결 상태, 화장실 위생, 전반적인 운영사항 등 위생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군은 지도·점검을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불편함과 불쾌함을 주지 않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다시 찾고 싶은 담양을 만들고자 친절과 인심 등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담양에 휴가철을 맞아 농촌 민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안전과 위생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더 나은 환경과 서비스로 이용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