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은빛사랑 한글교실’ 호응

어르신 대상 10월까지 경로당 등 4곳서 운영

어른신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운영중인 성인문해교육이 요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7월 초부터 고서면 교산경로당, 봉산면 삼지경로당, 용면 장찬경로당, 창평면 창평초등학교 등 4개소에서 퇴직한 교장선생님 등을 강사로 지정,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사랑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은빛사랑 한글교실은 경로당과 초등학교에서 오는 10월까지 매주 3회 무료로 진행되며 글을 쓰고 읽는 능력 뿐만 아니라 노년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휴대폰 사용법, 노래·미술, 건강법 등 다양한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된 담양공공도서관에서는 ‘초등학력 인정 성인 문해교육’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인정교재로 교육과정(1~3년)을 수료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평소 글을 모른다는 설움은 있었지만 몸이 불편해 망설였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가르쳐주니 좋고, 특히 한글뿐만 아니라 건강상식과 노래까지 알려줘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군 관계자는 “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가정형편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은 2012년 은빛사랑 한글교실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3 성인문해 교육사업’에 선정돼 지속적인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등 평생학습교육도시로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