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 고령자 경운기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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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소방서는 최근 농촌지역 고령자가 경운기를 운전하다 운전 부주의나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오후 7시 55분께 화순군 남면 한 교차로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승용차와 경운기 충돌사고(3명사망, 1명부상)가 발생했다

이에앞서 10일 오전 7시 28분께 대전면 한 마을농로에서 김모(81)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진 사고도 발생했다.

소방서는 농기계사고의 경우 대부분 경운기 사고인데 사고 원인의 90% 이상이 운전 부주의, 조작 미숙, 교통법규 위반, 음주운전 등 운전자의 잘못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운기 사고 운전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농기계로 분류되는 탓에 경운기는 도로교통법상 단속대상이 되지 않고 면허규정도 없다.

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운기 반사등 설치 및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야간 도로변 운행을 지양하고 음주 후 운전금지 등 안전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