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출마 거론자-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촉각 정중동 행보
현 의원들 재도전 뜻 신예 입지자 잰걸음 재촉 가선거구, 전현직 4명 포함 6명 거론 접전 예고
#기초의원 출마 거론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이슈는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당원 투표를 거쳐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으며, 새누리당은 아직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를 공약했기 때문에 정당공천제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담양군의원 9명중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전정철 의장을 제외한 8명이 기초의원 금뱃지에 재도전한다.
공천제 폐지라는 정치적인 변수가 생길 경우 ‘민주당 공천은 받으면 당선을 따논 당상’이라는 프리미엄이 없어져 정치에 뜻을 둔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몫으로 의회에 입성한 변정숙 의원이 가선거구(담양읍)로 출마할 뜻이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여성몫인 비례대표를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4개 선거구에서 직접선거를 통해 2명씩 8명이 선출된다.
▲가 선거구(담양읍)
무려 6명이 출마의사를 밝혀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현역 의원인 윤영선·정광성 의원이 재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비례대표인 변정숙 의원도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구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영선·정광성·변정숙 의원은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의정활동 일환으로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등 세를 키워가고 있다.
이에맞서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종원 전 군의원이 도의원과 군의원을 놓고 고심하다 최근 군의원으로 결심을 굳히며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또 지난 두차례 군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최용만 담양읍주민자치위원장도 다시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각종 이웃돕기와 사회활동으로 얼굴을 알린 이진우 군통합체육회 부회장도 행사와 모임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찾아다니며 지역 주민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
▲나 선거구(금성·용면·월산·무정)
재선 도전에 나설 김현동·추연욱 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자 일부가 다시 재출마를 밝히면서 리턴매치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 지역별 출마 예상자들을 보면 월산면에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입지자가 없는 가운데 강대열 담양군한우협회장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면세가 작은 용면에서는 김현동 의원이 재선가도에 나서고, 양대수 전 군의장이 도의원 및 군의원에 출마할지 아예 불출마를 할지 등의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무정면에서는 추연욱 의원이 지역 현안사업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다시 한 번 금뱃지에 도전한다.
최근 출마를 결심한 김동중 전 한농연담양군연합회장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성면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위 당선자와 불과 57표차로 석패했던 정철원 금성건설 대표가 재도전하며, 임영노 금성면자율방범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6대 선거에서 유권자의 수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금성면과 월산면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월산면에서 확실하게 표를 모을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타 지역 후보자들이 당락의 변수가 될 월산면민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 선거구(대전·수북·봉산)
전정철 담양군의회 의장이 도의원 선거에 나섬에 따라 같은 수북면 출신인 김정오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수북면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정오 의원과 수북우체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지역민과 활발하게 접촉해온 고기석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면에서는 조복환 전 민주당 대전면협의회장이 출마의 뜻을 갖고 지인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이영호 전 대전면 청년회장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데도 지난 선거에서 2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대전면에서는 이번 선거만큼은 후보 단일화를 이뤄서라도 군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봉산면에서는 뚜렷하게 출마할 후보자가 없는 상태다.
때문에 대전면과 수북면 출신 입지자에게는 봉산면이 최대 전략지역이 되는 한편 봉산 유권자들은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 선거구(고서·남면·창평·대덕)
김기성 의원과 조홍천 의원이 각각 3선과 재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탈락했던 김성석 전 담양군청 축산계장이 재출마 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남 4개면 가운데 유권자수가 적은 대덕면과 남면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하게 출마의사를 표명한 입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창평·고서지역에서 다수의 후보자들이 출마할 경우 면세가 작은 핸디캡을 극복할 입지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현재 고서에서 최규동 담양군담배판매인조합장, 대덕면에서 김이수 전 대덕면주민자치위원장·서영식 전 대덕면청년회장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