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요금 50~100원 오른다

2013-08-28     마스터

10월부터 적용 예정

군내버스 요금이 10월쯤부터 50~100원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일 전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전남지역 농촌버스 운임을 9.56% 인상키로 합의함에 따라 2010년 7월에 적용된 현 버스요금이 3년만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군은 버스업체로부터 요금인상 신고를 해오면 담양군소비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요금을 결정, 10월 중에 인상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302·303·225번 등 군내버스 요금은 일반 1천100원, 중·고등학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 등이다.


또 담양과 광주를 운행하는 311·322, 322-1번 농어촌형 좌석버스(동광고속) 요금은 현행 1천400원(담양~문화동 구간 기준)에서 이후 구간들부터는 추가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책정돼 있다.


당초 전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월 농어촌버스 운임을 28.67% 이상을 신청했으나 전남도가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이용객 대부분이 서민층인 점과 경제적인 부담을 고려해 최소금액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인구 감소와 개인 자가용 증가로 인한 승객 감소, 운전자 임금 및 유가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재정난이 가중돼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면서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적용시기는 조만간 논의 걸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