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찾아가는 한방진료 ‘호응’

2013-09-05     마스터

군, 18개 취약마을 대상 ‘이동보건지소’ 운영

담양군이 시간적·지리적 여건으로 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군민을 위해 이동보건지소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의료혜택의 기회가 적고 교통이 불편한 취약지 마을 18곳에 대해 올초부터 군 보건소에서 매주 금요일, 읍면 보건지소에서 월 5회씩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취약지 마을 이동보건지소’는 한의사와 간호사가 권역별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 일차진단과 함께 기초체력 측정은 물론 침, 뜸, 부황, 척추교정 등 간단한 한방진료까지 제공해 질병의 사전예방과 더불어 간단한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한약제와 한방파스를 제공함에 따라 차후 관리까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중풍 등에 대한 간단한 보건교육과 건강상담도 함께 실시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의원이나 일반의원에 가기 힘든 먼 곳까지 찾아와 진료를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이동보건소가 꾸준히 운영돼 편하게 치료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의 사각지역이라 볼 수 있는 취약지 마을 주민의 건강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한방 진료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