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신생아 몇명 태어났을까?
작년 382명 출생…전년도보다 63명 증가 담양군, 임산부 출산·양육 지원정책 효과
지난해 담양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3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담양지역에서는 지난해 총 382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전년도 319명에 비해 무려 63명이 늘어났다.
이는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출생수를 기록했던 2009년 368명보다도 14명이 늘어난 수치다.
2012년 읍면별 신생아수는 △담양읍 152명 △봉산 30명 △고서 22명 △남 10명 △창평 34명 △대덕 9명 △무정 16명 △금성 28명 △용면 11명 △월산 12명 △수북 20명 △대전 32명 등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는 지난해 1.423명보다 높은 1.6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 평균 1.642, 전국 평균 1.297보다 높은 것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저출산 현상속에서도 그나마 전남 및 전국 출산율 평균을 웃도는 것은 담양군에서 임산부들에게 출산과 양육에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담양군은 출산과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산부에 대해 산전 무료 검진서비스와 철분제를 지원하고 있다.
산모의 산후조리를 돕고 신생아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도우미 파견사업과 함께 불임부부에 대해 체외수정시술 등 보조생식술에 대해서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시 출산 축하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해 첫째와 둘째아이에게 태어날 때 30만원에 첫돌 때 4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추가 지급하며,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출생 시와 첫돌 때로 나눠 각각 50만원씩 1인당 100만원에 해당하는 육아용품비를 지원해 출산과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출산여성과 신생아들을 위해 다양한 출산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 감소는 물론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