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행정 펼친다

2013-09-27     마스터

군, 농업종사자 등 600여명 대상 예방접종

농업인상담소에 쯔쯔가무시증 기피제 비치

군 보건소가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장들을 대상으로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담양군이 본격적인 추수철이 다가옴에 따라 잦은 야외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 나섰다.

군보건소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과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의 유행시기를 맞아 오는 12월까지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기피제 등 예방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농업종사자와 야외활동 생활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10월까지 실시하고, 쯔쯔가무시·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읍면순회 교육을 실시하면서 기피제를 지원하는 등 예방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가을철열성질환 중 지역 특성상 발병률이 높은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관내 7천여 농가와 야외활동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기피제 등 예방물품을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비치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작업 전 기피제를 옷과 피부에 뿌리고 작업과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과 함께 작업복 등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등 심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또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감기증세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