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향교, 추기석전대제 봉행

2013-10-10     마스터

금성면 외추리 김용실씨 효행패 수여

담양향교(전교 노동춘)가 공자님 오신 날(공기 2564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담양향교 대성전에 모셔진 공자(孔子)와 증자, 맹자 등 중국 5성인과 설총, 정몽주,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등 국내 유학자 등 선현 54위의 학덕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제관으로는 노동춘 전교가 초헌관, 김기석 담양읍장이 아헌관, 조공모 청년유도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작했다.


담양향교는 석전대제에 앞서 명륜당에 모인 유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2세인 부친과 90세인 모친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극진한 효성을 다하고 있는 김용실(금성면 외추리·70)씨에게 효행패를 수여했다.

노동춘 전교는 “성현들의 가르침은 각박하고 변화가 빠른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며 “향교의 큰 행사 가운데 하나인 추기석전대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수고해준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를 비롯 지역 유림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釋奠大祭)는 1986년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