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교수, 내년 6·4지방선거 담양군수 출마
“군민의 행복지수 높이는 새로운 정치 하겠다”
2013-11-29 김정주 기자
신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한 출마의 변을 통해 “지역정치를 바꾸고, 군민이 행복한 담양을 만들겠다”면서 사실상 내년 담양군수선거 출마표를 던졌다.
신 교수는 출마의 변에서 “담양에서 태어나 담양에서 자랐으며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한 군대생활과 연구를 위한 미국생활을 빼고는 담양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며 진짜 토박이임을 강조했다.
또 “현재 담양중학교 수학교사인 아내와 함께 세 자녀를 키우면서도 학군제를 피하기 위한 위장전입 같은 편법을 동원하지 않고 정직하게 모두 담양에서 고등학교까지 보냈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신 교수는 특히 “줄곧 담양에 거주하며 지역민과 함께 사회단체·동창회·친목단체 등 다양한 지역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지역정치의 희로애락을 모두 지켜보며, 지역정치에 대한 소신과 가치관을 키워왔다”며 자신이 ‘새로운 정치에 맞는 새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신 교수는 담양을 변화시킬 첫 공약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와 지역사회가 행복한 교육공동체 건설을 내놓았다.
그는 “교육관련 행정조직을 확대하고 지역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평생학습·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민의 평생교육을 담당할 기구를 신설하겠다”면서 “성장지상주의 결과로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지는 것을 막고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교육을 위한 생태학교를 도입해 창의적 교육, 인성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으로 지역사회를 소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의 국제적 감각을 겸한 글로벌 인재로의 육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신 교수는 농림축산업 분야와 관련 “투자하지 않고 발전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말로만 외친다고 명품브랜드가 되는 것이 아니며 친환경 생태농업을 1차 생산물만으로 그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 제조업 등 모든 산업이 그 수혜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품목을 개발해야 한다”는 소신을 견지했다.
또한 그는 “탁상행정이 아닌 지역실정에 맞는 농업정책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농업분야를 전공했고 또 지역의 농업관련 단체와 많은 농업인들과 오랜 기간 모임을 지속하며 지역농업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복지 정책을 위한 투자도 약속했다.
그 실행방안으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유치원생, 청소년, 노인세대가 연대할 수 있는 행복한 복지정책을 수립해 핵가족화로 인한 세대 간 고립을 극복하고, 아트의 거리, 문화마을 조성, 청소년 문화센터 활성화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는 로드맵을 내놓았다.
신 교수는 공무원 인사정책과 관련 ‘인사가 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무원 인사권을 오직 군민을 위한 군정에만 쓰고 능력과 무관하게 자기사람을 요직에 앉히는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능력과 경력이 우수한 사람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객관화시키고 △공무원에게 담당업무에 대한 재량권을 최대한 보장하며 △최소 근무기간 보장제를 통한 지위안정화로 그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상했다.
신 교수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치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발전 없는 경제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며, 앞으로는 정치선진국이 경제선진국이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이제는 지역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선되는 순간부터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 직업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며 “요즘 같이 모든 것이 고속으로 변하는 시대에는 4년도 길고, 어느 자리든 8년이라면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기에 충분한데도 8년 안에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능력 탓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30년 가깝게 대학교수로서 대학행정, 교육, 농업, 축산, 수의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지역발전을 위해 바치고 싶다”며 “봉사와 청렴, 정직의 가치를 내세워 군정에 대한 신뢰를 증가시켜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동호 교수는 현재 담양동초교 총동문회 회장과 농촌생활을 사랑하는 모임(농사모) 회장을 맡고 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