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명품한우조합법인 비전 선포식
관내 150여 축산농가 참여…회장에 권규철씨
2013-12-02 추연안 기자
이날 선포식에는 관내 150여 축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위해 ‘1+등급 출현율 80% 도달’과 ‘30개월령 생체중 750㎏ 도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권규철 회장은 “소값은 폭락하고 사료값은 폭등한데도 정부 규제는 점점 심해져 소를 키워 봤자 빚만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되어 이제는 고급육을 생산하지 않으면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면서 “이처럼 한우농가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고급육을 생산 할 수는 혈통 좋은 소로 개량하고 좋은 사료로 사양하는 등 사육방식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다른 곳보다 앞서나가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담양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를 만들고자 결성된 담양청죽명품한우조합은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미래 지향적인 한우산업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담양한우산업이 발전되도록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우수한 상품으로 직접 다가갈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등 회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양청죽명품한우 영농조합법인의 임원진은 ▲회장에 권규철씨 ▲고문에 김산수 전 담양축협조합장 ▲부회장에 추승호·주영일씨 ▲총무에 조현조씨 ▲이사에 이동현·김상철·이길남·서병수·김진복·장창훈·김용광씨 ▲감사에 김충기·임채훈씨 등이 각각 맡고 있다.
한편 담양읍 삼다리에 둥지를 튼 담양 청죽명품한우 영농조합법인은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과의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위한 사료 단일화 노력이 무산되면서 지난 4월 관내 150여농가가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