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남 하키인의 밤 ‘성료’
2013-12-09 김정주 기자
전남·광주 하키인 우정과 화합 한마당
광주일고·광주여고·광주OB팀 친선경기
하키인의 밤은 오후 2시부터 담양공고 하키구장에서 전남과 광주가 격돌하는 친선경기를 마친 후 5시에 덕인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남·광주 하키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만찬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남자 고등부 담양공고와 광주일고의 시합에서는 광주일고가 1대 0으로, 여자고등부 목포여고와 광주여고의 시합은 광주여고가 3대2로, 담양OB팀과 광주OB팀의 대결에서는 광주OB팀이 3대2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송년의 밤을 겸해 11월의 마지막 날에 덕인관 2층 VIP홀에서 열린 만찬에는 최형식 군수, 신동호 전남협회 고문, 김종일 광주협회 고문, 백영일 광주협회 부회장, 최병호 목포여중 교장, 이준형·김용성·강순환 광주협회 이사를 비롯 배상호·김용배 목포시청 감독과 코치, 국가대표 출신의 여운곤 김해시청 플레잉 코치 등 내외빈이 참석, 전남·광주 하키인들의 화합의 한마당을 축하했다.
또 시합을 마친 광주일고와 담양공고, 목포여고와 광주여고, 담양OB팀과 광주OB팀 선수들은 물론 담양중학교 하키팀 선수들도 만찬을 함께 하며 하키인들의 격려를 받았다.
특히 박규완 전남협회장이 갑자기 살 곳을 잃은 장애인 부부를 돕고자 건축비용을 선납해 담양읍 남산리에 추진했던 ‘사랑의 집’ 건축공사에 참여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표 개미지업사 대표를 비롯 오성주, 노태진, 정성우, 오찬범씨에게 박규완 전남협회장의 감사장이 수여됐다.
담양하키인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된 푸짐한 경품과 덕인관이 제공하는 맛깔스런 음식 속에 진행된 만찬에서는 현역선수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기자랑이 펼쳐지며 만찬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전남과 광주협회의 영원한 우정과 발전을 기약하는 건배제의가 속출하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박규완 전남하키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이 자리가 단순히 치러지는 연례행사가 아닌 지난 1년간의 땀과 노력의 결과를 돌아보고 또 항구적인 하키발전을 기약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종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진심어린 격려를 보내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