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판매점 2곳이 한우거리 맞나?
“담양읍 ‘한우거리 조성사업’ 원점에서 재고를”
2013-12-10 추연안 기자
정광성 의원 군정질의
담양읍 객사리 국수거리 인근 돗자리 골목 구간에 추진 중인 ‘명품 담양한우거리’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기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광성 의원은 지난 3일 군정질문을 통해 “담양을 찾는 관광객을 겨냥해 담양읍 객사리 돗자리 골목 84m구간에 사업비 2억여원(국비포함)을 들여 조성 중인 명품한우거리에는 한우식육판매점을 비롯 한우떡갈비·전문음식점이 들어서 담양 축산물 홍보와 판매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추진과정을 보면 현재 입점 예정인 3개소 가운데 국수를 취급할 예정인 한곳을 제외한 2개소만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장흥 토요장터는 다른 소비품목을 제외하더라도 토요일 하루에 적게는 30마리에서 많게는 50마리가 도축돼 소비되고 있다”면서 “반면 담양군이 추진하는 한우거리 사업은 고작 한우판매점이 2곳에 불과해 과연 한우거리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려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일단 담양군은 두 군데 입점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 같은데 처음부터 최대한 많은 상점을 입점 시키고 주변에도 담양한우 특성에 맞게 정비하고 한우상징물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홍보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비록 한우거리 조성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원점에서부터 다시 기획해 제대로 된 명품 담양한우거리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