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출신 배우 이윤형씨, 뮤지컬 ‘고스트’ 출연

2013-12-19     추연안 기자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이진우 군청 관광레저과장 아들

국내외에서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뮤지컬에 담양출신이 출연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봉산면 기곡리 상덕마을이 고향으로 뮤지컬 ‘고스트’에서 조연급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컬배우 이윤형(30)씨.

담양군청 관광레저과장으로 재직중인 이진우 사무관의 장남인 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춤에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이며 자신의 꿈인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전남과학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서 본격적으로 연기자 수업을 받았다.

졸업한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컬 공연에 발을 내딛은 이씨는 2011년 뮤지컬 ‘맘마미아’ 오리지널 버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헤어스폰레이’, ‘궁’ 등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오고 있다.

이씨가 출연한 뮤지컬 ‘고스트’는 지난달 24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고스트’는 패트릭 스웨이즈·데미 무어가 도자기를 빚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사랑과 영혼’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로 13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씨는 “세계에서 좋은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뮤지컬 공연에 인기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청죽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긍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버지 이진우 과장은 “자랑스러운 담양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열심히 정진해 뮤지컬계의 거목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의 여동생인 이정아(27)씨는 지난 2009년 KBS국악대경연에서 가야금병창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인천공항 국악상설공연장에서 가야금병창 정기공연과 대나무축제·가로수음악회 등 담양지역 행사에도 재능기부를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