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어디로 낼까
상인들, 상가활성화 취지 맞게 중앙로변 개설 바람직
군노인회 방면…이용률 낮고 주민불편
담양읍 중앙로 일대의 주정차난 해소와 함께 상가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려면 현재 추진중인 공영주차장 진출입을 중앙로에서 곧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려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담양군과 중앙로 상인들에 따르면 천변리 유리안아파트와 천주교 담양성당앞 도시계획도로 건너편, 그리고 노인회군지부와 유리안아파트 사이 도시계획도로 인근 공터에 공영주차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사진 참조>
이 주차장은 터미널~담양성당 구간에서 격주제 한쪽 방향 주정차를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혼잡을 보이고 있는 중앙로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를 두고 담양군과 읍시가지 상인들은 중앙로 인근 공영주차장 건립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진출입로의 위치를 어디로 낼 것인가에 따라 이견을 보이고 있다.
먼저 담양군은 중앙로변 진출입로 개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면서도 만만찮은 실거래가에 따른 높은 보상가격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곳으로 출입구를 개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군은 중앙로변 구 개미지업사와 담양청과 사이 2.5m폭의 도로를 확장하는 방법보다는 노인회 군지부 맞은편 사유지를 매입해 신규 진입로를 뚫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주차장 부지 인근 및 중앙로 일대 상인들은 “주차장이 교통난 해소와 상가 활성화라는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진출입로를 중앙로를 따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로 상인들은 “진출입로가 노인회 쪽으로 나게 되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 된다면 상가활성화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왕 할 바에는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중앙로를 따라 진출입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특히 공영주차장 진출입로 적정지로 알려진 땅소유주 김모(47)씨는 “굳이 주차장 이용률을 저하시키고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는 공영주차장을 개설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주민들의 편의와 상가활성화를 위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감정평가금액에 진출입로 부지를 내놓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격주제 한 쪽 방향 주정차제가 실시된 후 터미널~담양성당 구간의 상가를 방문하는 이용자나 해당상가 업주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인근 이면도로에 대거나, 아니면 조금 더 걷더라도 단속이 되지 않는 중앙로 구간을 주정차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