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막아라”

2014-01-27     김정주 기자

군, 거점소독소 등 7개소 설치 고강도 방역활동

담양군의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AI대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의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보고가 나온 이후 휴무기간인 18~19일 거점소독소 3개소와 방역초소 4개소를 설치하고 고강도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어 20일에는 오전 읍면장과 실과단소장을 비롯 1179부대, 6753부대, 경찰서, 소방서, 한전, 축협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접촉에 의해 병을 옮기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타지역으로 나가는 관내의 가금농가 차량, 사료차량, 퇴비·방역차량들을 거점소독소에 들러 방역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방역은 차량의 내외부를 비롯 사람, 가축 등에 대해 실시되며 방역을 마친 차량 등에 대해서는 소독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타지에서 들어오는 방역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북광주·담양·창평IC와 금성면 도경계 지점에 설치된 방역초소에서 소독증명서 소지여부를 확인하고 증명서가 없는 경우에만 1차 방역을 실시한 후 거점소독소에서 재방역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거점소독소는 월산면 화방리 입구에 있는 담양가축시장을 중심으로 봉산면 기곡리의 경축자원화센터, 서림글로벌 3곳이다.
군 관계자는 “조류독감의 유입으로 관내 가금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