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산모에게 한약 1제 비용 80% 지원
2014-03-12 취재팀
군, 관내 한의원 대표 10명과 협약체결
군 보건소는 지난 4일 담양읍에 위치한 실로암한의원(원장 이동규) 등 한의원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여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협약했다.
협력사업 내용으로는 출산 후 3개월 이내 산모에 대한 건강상담과 함께 산후조리를 위한 한약 1제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의원 대표들과의 협약으로 향후 산모는 20만원 짜리 한약 1제 비용의 20%인 4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담양군과 한의원으로부터 각 40%씩 보조를 받게 된다.
한약지원사업은 관내 출산산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약첩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지역 내 한의원과 협약을 통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명순 보건소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1.24명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한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올해 350여명의 출산 예정 산모가 한방첩약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협약에 적극 참여해 준 한의사협회에 감사를 드리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출산율이 증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출산장려금, 임신 산전 검진비 및 산모 영양제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장려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