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발굴…담양 대나무축제 준비 척척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실현하는 ‘관광레저과’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 밥상 체험관 등 첫 시도
박람회 대비 ‘모텔→호텔’로 전환 新숙박문화 정착
스토리 있는 관광, 생태산책 관광 메타로드 조성
관광레저과의 주요 시책들을 알아본다.
#제16회 대나무축제
5월1(목)~6일(화) 죽녹원, 죽향문화체험마을, 관방제림 일원에서 ‘푸른 대숲, 맑은 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천년의 숨결, 푸른 대숲 이야기’를 주제로 41종의 대나무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성공적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문화가 묻어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중점이 두어진다.
운수대통(運數大通) 4개 분야로 나눠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 담양부채장과 화가의 만남,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체험 및 BMX대회, 대나무깃발 시화전, 쭉쭉이와 씽씽이 밥상 체험관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시도된다.
또 종합체육관과 분수대 광장 사이의 산책로에는 대나무터털이 만들어지며, 대나무축제의 킬러콘텐츠로 자리를 잡은 죽물시장 가는 길 재현, 난타·타악기, 피리불기 등 대나무 악기 공연 콘텐츠를 부각할 계획이다.
운(댓고을 힐링마당)에서는 9단계의 대나무스토리미션 등 4종의 프로그램이, 수(대숲향기 속으로)에서는 죽물시장 가는 길, 운수대통 한마당 거리 등 13종의 프로그램들이 담양의 운치와 향기를 전한다.
또 대(댓고을 신비체험)에서는 대나무 소망탑 쌓기, 대나무 뗏목 타기 등 19종의 프로그램이, 통(댓고을 주막거리)에서는 담양 10미관, 다문화체험관 등 먹거리와 볼거리 5종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소규모 지역축제 육성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특색있는 지역축제를 육성한다.
4월 12~13일에 열리는 제6회 추월산 벚꽃축제에서는 특산품 전시 및 판매, 군민노래자랑, 팔씨름대회가 개최되며 초대가수 공연, 불꽃놀이, 추월산등반대회 및 산성길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9월에 열리는 제4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는 ‘생태숲 메타길 이야기’를 주제로 생태환경 체험 및 전시, 가로수음악회, 기타 부대행사 등이 펼쳐진다.
10월에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와 창평전통재래시장에서 열리는 제8회 창평전통음식축제에서는 슬로푸드 전시, 전통음식체험, 청소년요리경연, 직거래장터 등이 미련된다.
#스마트한 홍보영상 제작
담양의 주요 관광지의 계절별 스토리가 있는 스마트한 담양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해 QR코드 스캔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재생하게 하고,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 현장감 넘치는 관광정보로 담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20개소를 선정해 1개소당 30초, 1분, 2분 영상으로 각각 구성해 사계절에 맞는 영상웹을 11월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함께 문화관광해설사, 지역주민, 마을리더,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이야기 밴드를 운영해 홍보의 다각화를 시도한다.
#메타길 생태산책로 정착
4개 국어로 제작된 메타세쿼이아길 홍보물을 제작하고 분기별로 메타길 관광객 운수대통 행운권 추첨을 실시해 매 분기당 10명씩 담양쌀, 대나무숯베개, 한지등 등 담양의 관광상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가로수길의 노면과 주변의 환경을 정비하고 군데군데 화단을 조성하는 등 최상의 생태산책 관광메타로드로 조성해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음식테마거리 활성화
한창 조성되고 있는 죽순푸드빌리지-국수의 거리-한우거리를 연계한 음식 관광벨트의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외국인을 위한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한다.
특히 죽녹원 인근 죽순푸드빌리지 10개 업소에는 디지털메뉴판, 대나무 테마 정원, 경영컨설팅, 홍보 및 마케팅이 지원된다.
#선진화된 新숙박문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숙박요금을 안정화시키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고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모텔의 호텔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행복호텔로 전환할 수 있는 5개 업소의 옥외간판과 안내 데스크를 정비하고 자동차 번호판 가리개를 제거하도록 유도한다.
또 31개소에 4개 국어 요금표와 외국어 가이드북을 배부하고, 분기별로 객실에서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하반기 각 1회씩 친절봉사 다짐대회와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분기마다 숙박업소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우수 숙박업소를 벤치마킹하게 한다.
#박람회 지정업소 육성
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음식점 70개소, 숙박업소 30개소를 지정업소로 선정해 친절교육과 시설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안에 영업정지 이상의 법규를 위반한 적이 없는 업소 가운데 좋은 식단을 실천하고 있으며 의자형 테이블을 설치한 음식점을 우선 선정하고, 안내 데스크를 개방하고 자동차 번호 가림판이나 차단막이 없는 숙박업소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지정업소를 선정한다.
지정된 업소에는 지정서를 교부하고 현판을 부착하며 외국어 가이드북이 배부된다. 또 친절교육이 실시되며 좋은 식단 실천용품이 보급되고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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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축제는 대나무박람회 ‘리허설’
대나무박람회 공식업소 100개 지정
이진우 관광레저과장
이진우 담양군 관광레저과장은 “담양을 다녀간 관광객이 2012년 552만명에서 2013년에는 661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700만 관광객 시대가 목전에 다가 오고 있다”며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하는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여건들을 갖추는데 주력해 민선5기가 약속한 ▲군민소득 3만불 ▲7만 인구 ▲700만 관광객 실현을 앞당기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천여명을 숙박시킬 수 있는 메타 프로방스가 오는 5월 부분 개장하는 것을 비롯 비호재 통나무펜션단지의 16동이 완공됐고, 대나무생태공원에 조성중인 예다음 빌리지와 오토캠핑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체류형 관광지를 위한 인프라가 착실하게 구축되고 있다.
대나무축제는 운·수·대·통(運·數·大·通) 4개의 틀에서 댓고을 힐링마당(4종), 대숲향기 속으로(13종), 댓고을 신비체험(19종), 댓고을 주막거리(5종) 등 41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담양군과 광주영어방송, 국내 여행사들이 협력해 초청한 2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죽녹원을 출발해 축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고 미션을 수행하게 하는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를 운영해 대나무축제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홍보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또 대나무자전거 생산업체인 어린지구컴퍼니의 협조를 얻어 추성무대에 페달이 없는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무료체험장을 운영하고, 참가신청을 받아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묘기대회를 개최해 대나무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복안도 마련해 뒀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대나무 소망초에 소원을 적어 추성무대 주변에 설치된 대나무 소망탑에 쌓으면 폐막식때 점등돼 소원이 이뤄진다는 스토리를 간직한 ‘대나무 소망탑 쌓기’라는 이색 프로그램도 고안해 냈다.
아울러 담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담양10미관에 ‘쭉쭉이와 씽씽이 밥상 체험관’을 열어 담양군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의 중점 사업인 대나무골 튼튼 밥상을 체험하게 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요리와 그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 과장은 “추월산 벚꽃축제와 창평 슬로푸드축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 등 지역단위 소규모 축제를 담양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육성해 지역의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해당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음식업소 70개소와 숙박업소 30개소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공식업소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식업소는 최근 2년 안에 영업정지 이상의 법규위반이 없는 업소(공통) 가운데 좋은 식단을 실천하고 의자형 테이블을 설치한 음식점과, 안내 데스크를 개방하고 자동차 번호 가림판이나 차단막이 없는 숙박업소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지정된 업소들에는 지정서가 교부되고 현판이 부착되며, 외국어 가이드북·좋은 식단 실천용품이 보급되며 친절교육이 지원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진우 과장은 “담양의 수려한 자연과 빛나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전략으로 ‘지속가능한 700만 문화관광 담양’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