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앞둔 다문화여성 돕기 음악회

2014-04-08     추연안 기자

죽산매구 김종혁씨 아내 선천성 심장기형 ‘큰 힘’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베트남에서 시집온 여성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가 지난 3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전통가락 보존을 위해 힘써 온 죽산매구농악 전승자이자 대나무악기 제작자인 김종혁(49)씨의 아내인 도티디엠롼(29)씨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담양예술인협회를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마련했다.
이날 현진우씨의 트로트를 시작으로 밸리댄스, 김영희 선생의 판소리, 정병연·한소아씨의 노래, 정지희씨의 소프라노, 플로루그의 통기타, 이정아씨의 가야금병창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종혁씨는 “최근에 7개월 된 복중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데 이어 아내의 수술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수술비 걱정이 컸는데,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김종혁씨 부부를 돕고자 하는 사람은 모금계좌(농협 351-0637-5942-13 예금주 송창근(담양예술인협회))로 입금하거나 김종혁씨(010-2500-2039) 또는 담양군 주민복지실 복지기획계(061-380-3302)로 연락하면 된다.